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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회 - 능성어 양식 서광연, 선유도 갯길, 굴

첨부파일: 크기변환_자산어보 27회.jpg

늘 정직한 마음으로 바다를 살찌우는 부지런한 일꾼,

고급어종인 ‘능성어’양식에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

서광연씨를 소개한다.

 


전남 고흥, ‘최선을 다하자’라는 좌우명으로

25년째 바다 농사를 일구고 있는 서광연씨.

전문적인 기술 없이는 양식이 까다롭다는 무지개 송어부터

산란을 앞둔 농어, 또 지난 10월 일본으로 수출된 전갱이까지

다양한 어종을 기르고 있다.

 

특히 요즘은 고급어종인 능성어로 명품양식을 이뤄내고 있는데

처음에 태어날땐 모두 암컷으로 태어나

7Kg 이상 성장해야 일부가 수컷으로 성전환을 하는 터라

어려움이 많지만,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정신으로

지금은 한해 3억원 정도의 소득을 내는 효자!

 

거듭된 폐사와 실패로 유난히 길고도 고단했던 능성어 양식이

이제는 값진 희망을 내주며 바다의 명품, 고부가 가치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누구보다 정직한 마음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수산물을 생산하는

서광연씨를 만나보자.








빼어난 풍경 덕에 마음이 편안해 지는 곳,

신선이 거닐었다는 선유도 갯길을 걸어보자.

 



군산 연안여객선 터미널에서 배를 타고

고군산군도의 중심 선유도에 도착한다.

섬이 작아 자동차 대신 자전거나 전동차로 이동하는데

 

 

선유 8경중 하나인 명사십리해수욕장을 비롯해

슬픈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망주봉을 만날 수 있는 선유도에선

선유대교와 장자대교를 통해 무녀도와 장자도까지 닿을 수 있다.

 

한때 넘치는 조깃배들이 밝히는 불빛으로 가득해

‘장자어화’라는 말이 있었던 장자도는

자전거를 타고 하이킹을 하기에 제격인 섬으로

때묻지 않은 자연으로 반짝이고 있고,

조금 조용하지만 아직 깨끗한 갯벌을 간직한 무녀도는

조개를 캐는 아낙들 조차 한폭의 그림이 되는 섬이다.

 

그렇게 여유로움이 가득하고 덕분에

사람과 자연이 하나 될 수 있는 선유도 갯길을 걸어보자.






따뜻한 온기가 그리워지는 계절,

찬바람 불면 맛이 들기시작하는

토실토실 살이 영근 겨울의 별미, 굴을 소개한다.

 




함평군 석창리, 조용하던 갯가가 굴을 캐는 아낙들로

분주해졌다. 경사가 완만한 갯벌이 드넓게 펼쳐지고

조수간만의 차가 커서 물이 빠지는 면적이 넓은 이곳의 굴은

다른 지역의 굴보다 햇볕을 받는 시간이 훨씬 많아,

알이 크고 짙은 향을 자랑한다는데,

소문대로 굴을 캐기가 무섭게 사려는 사람들로 북적인다.

 

갯벌의 바위에 붙어서 자라기 때문에

들꽃, 석화라고도 불리는 굴은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이 풍부해

완전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는데, 차디찬 바닷바람을 맞고

아낙들의 조새소리, 발소리를 들어야만 알차게 여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캐는 이들의 정성이 들어가 더 맛 좋고 영양이 풍부하지 않을까,

 

최적의 굴 생산지인 남포마을은

아름다운 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굴구이로 유명한데,

바닷가 마을엔 활기를 안겨주고

우리에겐 입안 가득 바다의 향을 전해주는

굴을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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