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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회 군평선이, 울릉도 오징어 선장, 아귀 베이컨 말이
뼈가 매우 억세 딱돔,
아름다운 모습에 꽃돔 등
부르는 이름이 다양한 군평선이.
바다에서는 지금,
4~8월에 산란을 하여
봄부터 가을까지 서남해안에 출현하는
군평서닝 잡이가 한창이다.
여수 지방에서
알아주는 물고기, 군평선이는
본 남편에게는 아까워서 안 주고
샛서방에게만 몰래 차려준다는 의미로
일명 '샛서방 고기'로 통한다.
생김새가 우락부락하고 가시가 많아
먹어도 한 접시 안 먹어도 한 접시라는
말이 있을 정도지만
그 감칠 맛에 넋을 놓은 사람들도 많다.
깊은 바다 속을 헤엄치며
제 모습을 감추는 녀석!
덕분에 더 귀한 대접으로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군평선이 만나러 간다.
울릉도 어부, 최기철 선장이 처음 배를 탄 것은 13살 때.
초등학교를 갓 졸업해
아버지를 따라 뱃일을 한 것을 계기로
인생의 반 이상을 바다에서 생활했다.
고사리 손으로 바다에 나가
바다가 주는 생물을잡으며
고생했던 시절이 지나고.
지금은 어엿한 오징어 배 선장이 되었다.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부생활을 하며 한 팔을 잃은 아픔도 있었다.
그러나 희망을 잃지 않고
포기하지 않은 결과
그 누구보다 자랑스런 선장이 되었다.
바다에서 잃은 한 팔이지만
꿋꿋이 자신의 길을 걸어가는 어부,
최기철 씨를 만난다.
어부들의 천대를 받던 못난 생선, 아귀.
그러나 그 맛이 좋아
가을, 겨울이면 찾게되는
생선 중 하나이다.
큰 입이 인상적인 아귀는
먹이를 통째로 삼켜
일거양득의 생선이라고도 한다.
아귀느 특히 살이 단단하고
냄새가 나지 않아서
비교적 요리하기도 쉽다.
흰 살은 부드럽고 담백하며
저지방 생선이라
성장 발육과 피부건강에 효과적.
오늘은 누구나 쉽게 맛 볼 수 있는
담백하고 부드러운
아귀 베이컨 말이를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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