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기
147회 보구치, 횡간도 장태식씨, 삼치 말이 구이
우리나라에서 민어과 중
참조기 다음으로
많이 어획되는 어종, 보구치.
조기와 생김새, 서식지가 비슷해
조기의 사촌 뻘쯤 된다고 말한다.
보구치는 서남해에 널리 분포 해 있는데
5월부터 8월까지 산란을 맞아
서해 앞바다를 찾아온다.
민어과 어종의 특징인 부레!
보구치 역시 부레를 지녀
봄부터 가을까지 서남해 앞바다엔
북북 보구치 우는 소리로 가득하다.
보구치를 잡는 방법은
선상낚시나 그물로도 가능하다.
보구치는
주로 회나 소금구이, 찜, 조림 등
다양한 식재료로 이용되지만
뭐니뭐니해도 제철에 맞봐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은백색의 체색으로
백조기라고도 불리는 보구치를 만나본다.
완도군 소안면에 딸린 섬, 횡간도.
일명 토말이라고 부르는
'땅끝'마을에 위치한 섬이다.
섬이 품은 섬이라 하여
뭍과는 거리도 멀고
교통수단도 제대로 갖추어져 있지 않지만
문명의 때가 묻지 않은
순수한 고향 냄새를 그대로 품고 있다.
이곳엔 작은 외딴 섬을 지키는
장태식 씨와 그의 형제들이 살고 있다.
봄이면 전복, 가을이면 멸치잡이 등
4계절 내내 안 바쁜 날이 없지만
바다일이 즐겁기 만한 형제들.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보다
바다에서 일어나는 일이 먼저인
장태식 씨 형제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가을부터 살을 찌우기 시작하는 삼치!
기름기 잘잘 흐르는 속살로
남녀노소 모두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삼치는 DHA가 풍부해
두뇌발달은 물론
노인들의 치매예방,
암 예방에도 효과적.
맛도 좋지만
효능까지 뛰어난 덕분에
효자생선이란 말이 안 나올 수 없다.
찬바람 부는 가을부터
추운 겨울까진 삼치의 계절이라 불릴 정도로
통통히 살이 올라 인기다.
오늘은 딱 먹기 좋은,
제철 맞은 삼치로
삼치 말이 구이를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