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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8회 쏨뱅이, 제주 아열대 연구소, 대게 국수 볶음
찬바람 부는 지금부터 늦은 봄까지
아는 사람만 찾아먹는 귀한 생선, 쏨뱅이.
청정해역으로 입소문난 완도 앞바다에 가면
짜릿한 손맛 안겨주는 쏨뱅이는
암초가 잘 발달된 바다 밑에서
터주대감 노릇을 하며 살고 있다.
어획량이 줄어들면서
우럭이 그 자리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예부터 완도에서 조피볼락보다 더 알아주던 쏨뱅이.
쫄깃한 식감과
달짝지근한 맛을 자랑하는 쏨뱅이를 만나본다.
최근 한반도의 바다 수온이 올라가면서
점점 변하고 있는 제주 앞바다.
그리고 그 바다를 연구하는 사람들이 있다.
매년 0.06도씩 수온이 상승하고
최근 40년간 1.5도 올라가면서
필리핀과 대만, 일본 오키나와 해역에서 볼 수 있는
아열대 해조류부터 연산호 군락까지 보이고 있는 제주도.
이런 상황에 따라
지난 2011년부터
‘아열대 어류 분포 조사’를 이어온
국립 수산과학원 연구팀을 만나본다.
딱딱한 껍질 속, 하얀 속살을 감춰둔 대게.
바다에 찬 기운이 가득 서리면
깊은 수심부터 철따라 올라오는 겨울바다의 진미, 대게.
오통통한 속살, 쏙쏙 빼먹던 추억과
함께 나눠먹는 맛이 일품인 대게.
부위별로 열두 가지 맛을 낸다는 대게로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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