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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6회 갈치, 나로도 삼치잡이 선장, 개불볶음밥
갈치는 우리의 밥상에 자주 오르는 생선.
언제 먹어도, 밥 한 공기 뚝딱 비워내 줄
맛있는 반찬이다.
바람이 쌀쌀해지기 시작하면
은빛 물결 이루며 갈치들이 제모습을 드러낸다.
갈치는 따뜻한 바다에서 겨울을 나는데
제주나 거문도 앞바다가
갈치들이 겨울을 나기에 안성맞춤이다.
두툼하게 살집 키워낸
갈치는 야행성.
제주와 거문도 앞바다는
밤새 집어등 불빛을 밝히며
주낙이나 낚시로 갈치잡이에 한창이다.
고소하고 담백한 그 맛과
예부터 먹던 추억이 곁들여진 갈치!
예전이나 지금이나
그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갈치 찾아 떠난다.
열여덟 어린 나이에
뱃일을 시작해
어느덧 선장이 된 김원태 씨.
농어와 넙치를 잡는
여름을 빼곤
오로지 삼치잡이에 열중이다.
육지보다 바다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
가족들 얼굴 볼 시간도 없지만
그래도 바다가 있어
생업을 잇고, 가족들을 먹여살릴 수 있어
고맙기만 하다는데.
30년 동안 바다가 주는
양식으로 살아왔던 그의 인생.
오늘도 바다가 좋아
배를 타고 나서는
김원태 선장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겨울철 풍부한 영양으로
우리의 건강을 책임져주는 개불.
애주가들에겐 술안주로
서민들에겐 저렴한 식재료로
인기를 더해가고 있는데.
겨울에 먹이 활동이 왕성해서
겨울철이 통통히 살이 올라
더 맛이 좋다.
달짝지근하고 쫄깃한 씹는 맛에
젓가락질을 멈추지 못할 정도.
먹기만 해도 힘이 불끈 솟는
영양만점, 개불로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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