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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차 바다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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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회 쥐치, 혈도 노부부, 명태 코다리조림& 만두피 과자

첨부파일: 쥐치 1.jpg

돌출된 주둥이가 쥐를 닮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쥐치.


따뜻한 곳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남방 해역과 제주도 근해에 많이 서식하는데



단지처럼 생긴 통그물, 호망이나

일반 낚시를 이용해서 잡는다.


그러나 조선시대엔 불길한 생선이라 먹지 않았던 쥐치.


1960년대 말, 쥐포가 개발되면서

어획량이 늘기 시작해

쥐치의 본고장 삼천포에선 '복치'로도 불렸다.



쥐포나 요리 등

소비량이 많다 보니 무분별한 남획을 하여

현재는 예전 만큼 쥐치가 나오지 않는다.


한때는 버려지던 생선에서

이제는 그 모습조차 쉽게 볼 수 없는

귀한 녀석이 된, 쥐치를 이야기 한다.




섬에 큰 구멍이 있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혈도.


편리함과는 거리가 멀어

뭐든지 사람의 손을 거쳐야 하는 곳이다.



이곳에 살고 있는 사람은 총 7명 뿐.


그 중 한 평생 미운 정, 고운 정 다 들었지만

여전히 함께 하는 게 좋다는 노부부가 있다.


바다에서 양식을 얻고

몇 가구 안 되는 이웃과 정 붙이다보니

어느새 반 평생이 지나버린

서이만, 박복희 부부의 세월.



젊은 시절엔 고생스런 섬살이가

이제는 정이 들어

살면 살수록 더 좋다는 두 사람을 만나러

혈도로 간다.



말려 먹고, 얼려 먹고, 염장해 먹고.

먹는 방법도 가지각색인 명태.



그 중 명태를 반쯤 말린 코다리는

쫀득쫀득한 식감에

특유의 고소함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밥도둑의 대명사다!


지방함량은 낮으면서

끊임없이 입맛을 사로잡는 기특한 코다리 조림.


예부터 우리들 밥상에

빼놓지 않고 등장한 음식이지만

여전한 그 맛으로  인기를 얻고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좋아하는 코다리 조림과

그에 곁들인 만두피 과자를 요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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