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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회 새우, 서천 홍원항
찬바람과 함께 바다의 풍요로움을 전해줄
귀한 손님이 찾아왔다.
대하와 달리 온 몸엔 굵고 진한 줄무늬와
꼬리엔 선명한 노란 빛깔의 녀석, 보리새우!
새끼손톱만한 크기로 강원도에선 물 위에 떠다닌다 해
‘뜰 부’자를 써 부새우 혹은 불새우!
단단한 껍질 속, 달큰한 속살을 온몸 깊숙이 품고 있는 닭새우!
거기에 부드러운 껍질과 함께 긴 수염을 자랑하는 홍새우!
크기도 제각각, 독특한 생김새를 가진 녀석들!
거기에 특유의 쫀득한 식감 덕에
가을 바다의 별미로 첫손에 꼽히는
오늘의 주인공, 새우 삼총사를 만나본다.
서쪽으로는 바다와 갯벌을 두고,
동쪽으로는 넉넉한 금강이 흐르는 고장,
충남 서남단에 위치한 서천!
이곳엔 일 년 내내 쉬지 않는 항구가 있다.
바로 서천의 중심, 홍원항!
철마다 제 것을 내어주는
바다를 터전으로
부지런히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어
거친 바다가, 비릿한 항구가
더욱 아름다운 곳, 홍원항! 그곳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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