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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5회 홍합, 모슬포항
찬바람이 불고 나서야
탱글탱글한 알맹이가 여물어
값진 맛을 선사하는 녀석이 있다.
어디서나 쉽게 만날 수 있는데다
담백하고 시원한 국물 맛으로 사랑받고 있는
홍합이 그 주인공!
봄철 산란을 앞두고
몸 속 가득 살과 영양을 채워
늦은 겨울에서 이른 봄 사이 최고의 맛을 뽐낸다.
겨울철,
빠지지 않는 감초 같은 녀석. 홍합을 만나본다.
제주 남단 서귀포에서도
가장 남쪽에 위치한 곳.
나날이 달라지는
파도와 바람마저
삶이 된 사람들이 있는 곳.
바로 모슬포항이다.
좋은 날을 떠올리며
힘든 날을 견디는 사람들!
거센 파도와 맞바꾼 선물들이
고단한 하루를 위로하는 곳.
바다를 사명감으로, 책임감으로 지키고
묵묵히 노력을 이어가는 이들의 삶의 무대,
모슬포항으로 떠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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