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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영차 바다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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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회 까나리, 묵호항

첨부파일: 207회 포구스틸.jpg

 

찬바람이 부는 계절이 오면

동해안엔 반가운 겨울 손님이 찾아온다.

 

흔히 동해에서는

까나리라는 본래 이름 보단

더 친숙한 이름, 양미리가 그 주인공!

 

이 녀석에게 두개의 이름이 붙은 이유는

바로, 잡히는 시기와 장소에 따라

크기와 생김새가 확연히 다르기 때문!






비교적 값싼 덕에 주머니 사정 녹록치 않아도

서민들과 희노애락을 함께 해온 기특한 녀석!

 

기름기가 적으면서

맛도 담백하고 고소해

맛 좀 안다는 미식가들에겐

겨울철 최고의 생선으로 손꼽히는 까나리!

 

동해안 겨울 바다의 별미.

까나리를 만나본다.




1980년대 동해안을 대표하는

오징어 산지이자,

석탄과 시멘트 무역항으로 이름을 알리며,

 

과거, 동해에서 제일가는

동해 경제를 이끌 만큼

번성하던 항구, 동해 묵호항!

 

이맘때 항구 한편에선

도루묵을 그물에서 떼는 작업이 한창.

 

도루묵만큼 손이 많이 가는 생선도 없지만

겨울철 이 녀석과 오징어만큼

묵호 사람들에게 효자도 없다.



 


북쪽으론 강릉,

남쪽으론 삼척과 맞닿아있는 고장!

 

바다 사람들에게

마르지 않는 곳간이 되어주는 곳,

동해 묵호항!

 

매일 아침 얼음을 운반하는 이들부터

제철생선을 쫓아 바다를 누비는 어부,

1년 내내 손에 물마를 날 없는 시장 상인들까지!

 

넉넉한 바다 곁에서

삶을 길어 올리는

동해 묵호항 사람들을 만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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