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넓은 쪽빛 바다와 아름다운 명사십리 해변을 만날 수 있는 섬, 전남 완도 신지도.

완도 신지도에는 45년째 섬을 떠나지 않고 살아가는 토박이 청년이 있습니다.

그는 19살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바다에 다녔고 바다를, 그리고 바닷일을 배웠는데요.

덕분에 지금은 계절에 따라 미역 양식부터 다시마 양식

그리고 낙지 통발 조업, 이각망 조업, 자망 조업, 주낙 조업까지

바닷일이라면 모든 게 가능한 베테랑 어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가 이렇게 많은 바닷일을 척척 해내는 이유가 있는데요.

바로 어려웠던 가정 환경 때문입니다. 

기울어질 대로 기울어진 가정을 일으켜 세우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닥치는 대로 해내며 애썼던 최동주 씨.

이제는 고향 섬과 고향 바다에서 새로운 꿈과 희망을 그려나가는

그의 이야기를 만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