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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6일, 우리들의 밤길되찾기 행사에 초대합니다!!

참고링크: http://happylog.naver.com/mwomen.do | 밤길이 흉흉하니 일찍 다니라는 부모님의 잔소리, 하루가 멀다 하고 들려오는 여성을 타겟으로 한 범죄 뉴스, 어제 밤 귀가 길에... 이런 상황 속에서 언젠가부터 밤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것이 부담스러워지게 된 게 사실입니다. 타인의 몸과 재산을 동의 없이 만지고 의사에 상관없이 폭력을 가하는 것은 범죄이며 어떠한 범죄에서도 피해자의 책임을 따져 비난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폭력만큼은 예외입니다. 하다못해 으슥한 밤길을 걷다 아리랑치기를 당하거나 술에 취해 널부러져 있다 지갑을 털리면 사람들은 “아 이젠 편히 술도 못 마시는 세상이 됐군”하면서 가해자를 비난할 테지만 밤길을 걷거나, 놀다가, 술에 취해 강간을 당하면 사람들은 “여자가 겁도 없이, 술을 먹고 돌아다니니까 당하지”하며 피해자에게 문제가 있다고 의심부터 하고 비난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열심히 일하느라 야근을 하거나 야간자율학습 하는 등 밤길을 걸어야 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밤길이 무서워, 여자이기 때문에 내가 가고 싶은 곳에, 내가 나가고 싶은 시간에 돌아다닐 수 없는 것이 우리의 현실이며 이것이 바로 사회적 배제(차별)입니다. 우리 모두는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우리의 의지대로 안전한 밤길을 다닐 권리가 있습니다. 더 이상 사회적 배제(차별)를 거부하는 우리는 다함께 달빛 아래 밤길을 걸으며 누구에게나 안전한 밤길을 걸을 권리를 갖고자 달빛 되찾기 행사를 가지려고 합니다. 제 2회 밤길되찾기 행사“ 달빛아래 여성들, 좋지 아니한가!” 이 행사는 전국적으로 4회를 맞았고, 목포에서는 2006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리게 됩니다. 2007년 7월 6일 금요일 저녁에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되며 우리 지역에서는 목포여성상담센터와 목포여성장애인 성폭력상담소에서 마련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 모두가 안전한 밤길을 염원하며, 밤길에 대한 우리의 권리를 찾는 의미있는 시간을 갖게 될 것입니다. 안전한 밤길을 되찾고 성폭력없는 지역사회를 위한 우리의 발걸음에 목포시민 모두가 함께 동참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리며 많은 참여를 기다립니다. 1. 밤길되찾기 행사의 기원 및 역사 ‘밤길 되찾기’는 지난 1973년 독일에서 연쇄 성폭력사건에 대한 대응으로 처음 시작됐으며, 이후 벨기에·영국·미국·캐나다·대만·호주 등에서도 시위와 거리행진 등의 형태로 확산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국 행사로 시작된 것은 2004년부터입니다. 당시, 유영철 연쇄살인사건과 이에 대한 보도방식의 문제점 등을 계기로 “달빛 아래, 여성들이 밤길을 되찾다!”는 캐치프레이즈를 통해 여성에 대한 성적 폭력과 여성에게 책임을 전가시키는 보도태도 등을 문제 삼았습니다. 2005년 2회 달빛시위는 전국 18개 지역 86개 단체가 주최하여 동시에 열렸고 서울에서는 신촌-홍대에서 행사와 시위, 행진이 열렸습니다. 3회는 90여개 개인 및 단체 24개 지역에서 함께 행사를 진행했습니다. 2. 밤길되찾기 목포지역 행사 ◎ 일시: 2006년 7월 6일(금) 오후 7시 30분 ~ 8시 30분 ◎ 장소: 하당 장미의거리 분수대 ◎ 주최: 목포여성상담센터,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 문의: 서은혜 팀장 ( 061-285-1366 ) ◎ 행사프로그램 -달밤에 체조 :달밤에 시민들이 흥겨운 음악에 맞춰 어둠을 깨우는 즐거운 체조 -달빛아래 여성들, 좋지 아니한가!! : 시민들이 함께 여신 조형물을 꽃으로 장식하여 완성 -편견을 버려요 : 시민들이 성폭력에 대한 편견을 버리는 O,X퀴즈 -달빛 기차 : 성폭력을 예방하자는 문구를 등에 달고 시민들과 함께 장미공원 일대를 돌아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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