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없는 목포를 위한 밤길 걷기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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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 없는 목포를 위한 밤길 걷기 행사
\" 여자가 밤늦게 어딜 .. \" \" 여자가 밤늦게 다니니 그런 일을 당하지 \"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익숙하게 들어온 말들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여성을 대상으로 한 일상적 성폭력의 존재는 부당한 폭력의 책임을 피해자에게 전가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여성의 일상적 권리를 제약하고 통제하는 수단이어 왔습니다. 여성의 밤길에 대한 통제는 이와 같은 여성에 대한 부당한 억압과 통제의 문제점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누구에게나 안전한 밤길을 걸을 권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우리 지역에서는 밤에 길을 걷다가 모르는 사람에게 성폭력을 당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고, 단순한 성폭력이 아니라 가해자에 의한 신체적 폭력으로 심각한 수준의 상해를 입는 피해자들도 있습니다. 또한 직접적인 피해를 당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수많은 여성들은 그런 일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공포와 불안감에 시달리고 있는 현실입니다.
이에 여성주간을 맞아 목포여성상담센터에서는 지역에서 활동하는 폭력관련 단체들과 함께 \'성폭력 없는 목포를 위한 밤길 걷기 행사\'를 실시합니다. 본 행사를 통해 밤길과 성폭력에 대한 공포를 깨뜨리고, 폭력과 통제에 저항하는 힘이 여성들에게 있음을 보여줌과 동시에, 모두에게 안전한 밤길을 만드는데 앞장서 성폭력을 근절하고자 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행사는 \'달빛시위\'라는 이름으로 2004년부터 서울을 비롯한 전국각지에서 매년 실시되어 전국적으로 보면 올해 3회째를 맞고 있으며, 목포에서는 처음으로 실시되는 \'달빛시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올해도 본 행사가 진행되는 7월 7일 밤, 목포 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동시에 진행이 됩니다.
또한 처음으로 전남지역의 상담소들이 성폭력예방을 위해 함께 하는 자리이며, 전라남도에서 매월 8일을 폭력예방의날로 지정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하는 폭력예방 행사이니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다 음 -
◎ 일시: 2006년 7월 7일 오후 6시 ~ 8시
◎ 장소: 평화광장
◎ 행사프로그램
-선언문 낭독
성폭력예방을 위한 선언문 낭독
-호신술 배우기
태권도 동작을 이용하여 자신의 몸을 지킬 수 있는 호신술을 배워보고 따라해
볼 수 있는 시간
-여성의 몸 통제에 관한 사회극
“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라,,여자가 몸조심해야지”, \" 살 좀 빼라 “ 등 ..
여성들이 일상에서 겪는 몸에 대한 통제 경험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는 연극
-바구니터트리기
여성을 억압하는 가부장제를 파괴하는 의미에서 오재미를 사용하여 바구니를 터트리기
-밤길걷기
성폭력 없는 안전한 밤길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아, 시민들과 함께 행진을 하며,
행진 컨셉은 흰색 ! (흰 티, 모자, 장갑, 스카프 등 흰색이라면 뭐든지 가능합니다.)
◎ 주최: 목포여성상담센터
◎ 주관: 목포아동보호전문기관, 목포여성상담센터, 목포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 무안여성상담센터, 무안열린가정상담센터, 청소년폭력예방재단 전남지부, 해남산울성폭력상담소
◎ 후원: 목포시, 두김디자인
◎ 문의: 김해정 ( 285-136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