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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사진관

고마운 마음 전하며..

인문학 강좌 1학기 수료식 사진이에요. 미정씨 덕분에 즐거운 파티할 수 있었어요. 고마워요. 그 마음 전하며 사진 남겨요. 원래는 더 많은 분들이 오시는데 일들이 많아서 절반 가까이 참석을 못해서 피자는 넉넉하게 먹었어요^^ 작성일 : 09-07-09 00:12 뜻 있는 곳에 사람이 있다^^ 피자 쏴..주세요. 글쓴이 : 햇살 조회 : 93 기술을 알려주는 곳은 있다. 그러나 기술을 배우고 기술을 사용하는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를 가르쳐 주는 곳은 없다. 심지어 학교에서도 인간은 외우고 반복해야 할 학습의 존재로 키워진다. 인문학 강좌는 이런 고민에서 시작했다. "여성이, 내가 강해지는 존재로 태어나자." 인문학 강좌에서 박강수 교수님과 철학 이야기를 했다. 철학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고 살아야 올바른지를 가르쳐 준다. 정치, 경제, 교육 등 인간관계 안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들이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에 따라 삶의 방향도 달라지는 것이다. 내가 주체가 되어 살아가느냐, 아니면 그냥 끌려가는 삶을 사느냐 고민하는 것은 내 행복과 관련되기 때문이다. 어려운 철학이, “나는 누구인가?”, “삶과 철학은 어떤 연관성이 있는가?”란 질문에 같이 공부하는 이들과 토론을 하다 보면 정말 재밌다. 올 3월부터 목포 여성의 전화에서 저소득층 여성을 위한 인문학 강좌를 시작했답니다. 강의비도 못드리지만 교수님께 수업을 부탁드리고, 녹슨 의자 20개를 구해 쇠 수세미로 문지르고 중고가구 매장을 돌아 긴 책상 2개를 10여만원에 구입, 시트지 붙이고 옷핀으로 구멍 내 바람 빼가며 공부하고 싶은 책상을 만들었답니다. 이렇게 어렵게 시작했던 1학기 철학 수업이 이번 주 토요일이면 벌써 종강을 한답니다. 격 주 토요일이면 광주에서 목포까지 출장 강의를 와 주신 교수님과 정들었던 언니들과 같이 피자 먹으면서 종강파티를 하고 싶어요. 미정씨가 피자를 쏴 주시면 안될까요? 플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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