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사진관
서현아.. 사랑한다...
엄마랑 감자 수제비 함께 만들던 사진이란다...
가장 중요한 반죽을 엄마가 직접 만들었거늘..
(엄마는 글도 잘 쓰고 그림도 잘 그리고 요리도 잘 하고
인물도 뛰어나고 성격 최고로 좋고 그런 다방면에서 어디 빠지는
구석이 없는 팔방미인이었던 사실 기억하면서
그런 엄마를 뒀음을 .. 자신감 빠방하게 가지고 잘 살아주라..)
니가 만들었다고 심한 착각을 하면서 맛나게 먹어줘서 참 고마웠어^^
사랑한다...
엄마가 이 세상 태어나서 가장 보람되게 생각하는 건..
널 만나고.. 또 너란 사람한테 쭈쭈도 주고..
또 너란 사람한테 버럭도 받아봐서 너무... 눈물나게 고마웠다...
짜슥.. 근데... 엄마한테만 버럭해라...
다른 사람들은 너의 버럭에 부담스러워 하더라..
세상 살다보면 다 내 마음 같지 않는 경우가 참 많거든..
그러니 늘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그리고 내 생각이 전부 옳다는 자뻑에 빠지지 말고 살길 바란다..
아쉽게도 .. 유감스럽게도 엄마는 그 미덕을 지키지 못하고 ...
아무튼 여러가지로 아쉽네 ㅋㅋ
서현아...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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