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월 23일 토요일 "말로 주는 상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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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23일 토요일]
하늘은 화가 나면 천둥으로 표현해요.
우르릉 쾅쾅, 번쩍번쩍-
번개와 비바람을 가득 몰고 와서
세상을 삼켜버릴 듯 화를 내죠.
그래도 다음날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한 햇살이 비쳐요.
땅도 화를 낼 줄 알아요. 바로 지진!
몇 해 전, 일본에 큰 지진이 난 후
우리나라에도 가끔 작은 지진이 있는데요.
바다를 뒤집고 세상을 갈라놓는 지진도
다음날 아침이면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져요.
하지만
제일 무서운 게 사람이 화를 내는 거예요.
사람은 화가 나면,
세치 혀로 상처를 주기 때문이죠.
그리고 다음날 아침이면 후회를 해요.
혹시 화가 나는 일이 있다면
말을 먼저 뱉기 전에,
크게 숨을 한 번 들이쉬면서 진정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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