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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 신청곡

사랑하는 딸에게 꼭~전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제 나이 26살에 부산에서 낯선 목포로 시집을 왔습니다 시간이 정말 빠름을 새삼 실감합니다 아이들도 2남1녀로 세명입니다 요즘 부쩍 큰 딸(초6)이 사춘기에 접어 들었는지 하루종일 핸드폰만 붙잡고 있습니다 저희 때는 핸드폰이 없어 그랬는지는 몰라도 친구들끼리 손편지도 자주 주고 받고 소설책도 참 많이 읽고 팝송에 심취해 매일같이 카세트를 틀어놓고 카세트 테이프가 다 늘어날 정도로 노래를 계속 따라 부르곤 했었는데 지금의 아이들은 그런 감성을 모른 채 오직 핸드폰 속 세상 속에서만 사는 듯 해서 참 많이 속상합니다 저는 지금도 가끔 한달에 한두번 정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갔다가 오곤 합니다 자가용을 타고는 보지 못했던 풍경들을 볼 수 있어 좋고 급박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여유를 만끽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라나는 저희 아이들과 저희 아이들 또래들이 지금처럼 하루종일 핸드폰만 하지말고 저희 시절 그때 그 감성은 아닐지라도 가끔 친구들끼리 손편지도 써보고 봄, 여름, 가을,겨울 사계절의 변화도 몸소 느끼며 지금보다 조금 더 행복한 하루하루를 살아갈 수 있기를 희망해 봅니다 저도 요즘 딸과 핸드폰 사용시간 문제로 많이 부딪힙니다 핸드폰 세상이 아닌 세상 밖으로 나와 다양한 경험들을 직접 체험해보고 더 재미있는 시간들을 가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사랑한다 현지야♡ 신청곡 : 딸이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레이디버그 주제곡을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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