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생일을 축하해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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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생일을 축하해주십시요.
저는 평생 무역회사를 다녔습니다.
젊어서는 외국으로 외국으로 다녔습니다.
그래서 아내생일때 같이 있어주지 못하고
먼발치에서 아내생일을 축하해주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내가 생일때 아이들과 찍은 사진을 제 핸드폰으로
보내주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아내와 아이들이 너무 보고 싶어 한국으로 가고 싶었죠.
그런 저를 오랫동안 기다려주고 잘 참아준 아내가 너무 고마워요.
제가 은퇴를 하고 아내생일을 맞이했는데
아내와 같이 있는게 꿈만 같았습니다.
그세 애들은 다 컸고 우리 부부는 늙었지만
늦게나마 아버지,남편 자리를 지킬 수 있음에 감사해요.
이 행복이 영원했으면 좋겠어요.
아내가 그러네요.
당신 평생 가족을 위해 열심히 살았으니
이젠 여유를 가지고 푹 쉬라고
가족은 당신마음 다 이해하고
당신 사랑한다고....
아내가 두 손으로 제 손을 감싸주는데
눈물이 났습니다.
너무나 감사해서...
그리고 아내의 손길은 정말 따뜻했습니다.
앞으로는 아내가 생일을 혼자 맞지 않도록
제가 아내를 평생 지켜주겠습니다.
유리상자 - 신부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