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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 신청곡

환상

때는 바야흐로15년전 청소 알바로 일주일 대학 여자 기숙사 청소하러 갔어요 갓20살 와우`~~ 부푼 희망과 설렘 꽃향기가 날거라는 기대를 안고 일요일 아침 여자 기숙사 단체 방을 열었습니다 순간 내 목을 조여오는 향기(그건 화장품,향수가 아니었습니다) 바로 한쪽구석에 100리터 봉투 여러개에 쌓여있는 닭튀김,피자 맥주 양주 얼굴을 알아볼수 없는 찐한~~ 화장품과 얼굴들.... 그잠깐이 몇년처럼 흘렀어요 이러다간 죽겠다 싶어 냅다 뛰어 창문을 빼꼼이 열고 머리만 내민체 숨을 쉬었습니다 살려다라는 기도와 함께 ㅋㅋㅋㅋ 여자에 대한 상상은 그때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ㅠㅠ 노래 신청 합니다 서태지와 아이틀의 "환상속의 그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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