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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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양이를 좀 무서워하는데 특히 도둑고양이들 덩치가 좋은거 아시죠?
간밤에 신랑과 쓰레기 정리를 하러 나갔습니다.
고양이 소리가 들려오기는 했으나 신랑과 함께 있으니 안심을 했지요~~
신랑은 종량제를 버리러 가고 저는 바로 옆에서 재활용 정리를 하고 있는데 고양이가 "야~옹"하며 점점 다가오는 거에요.
대체적으로 사람을 보면 가만히 있거나 도망을 가는데 점점 다가오는것이 아니겠어요.
거의 울음보 터질 정도로 신랑을 불러서 신랑이 고양이를 쫓아주었습니다.
안심을 하고 정리를 해볼까 하니 다시 나타난 고양이 두 님.....
저는 그 자리에서 얼음이 되었고 눈에서는 눈물이 흐르고 있었어요.
저희 신랑도 저를 보고선 많이 놀란 듯 하더군요.
고양이가 멀리 가지도 않고 주위에 계속 있어서 신랑 옆에 딱 붙어 정리 후 자리를 떴습니다.
신랑은 저를 안심시키려는 듯 "니가 임신한거 알고 그래~~"하더군요.
이제부터는 쓰레기 버리러 못 갈듯해요.
정말 제가 임신을 해서일까요?
고양이를 무서워하지 않는 비결이 있을까요?
신청곡은 터보의 검은고양이 네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