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생일을 축하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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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썬디
잠을 자는데도 잠이 오질 않아서 새벽에 일어나 글을 남깁니다 어제 14살 큰아들 일박 이일 캠프를 보냈는데 한편으로는 프리한데 또한편으로는 걱정이 되어서요 자폐성장애를가진 아들을 보내놔서인지 자면서도 뜬눈이네요 잘다녀오겠죠 집에오면 꼬옥 안아줘야겠어요 3일은 큰아들 재한이의 생일이기도 합니다 축하해주세요 재한이는 자폐성장애가 있어서 모든게 많이 늦어요 그래서인지 늘 제손이 많이 가는 아이죠 제가 큰애낳고 키우면서 산후우울증으로 고생했는데 아들까지 자폐판정받고 참 힘들게 보내서인지 큰아이 생일엔 늘 비가오더라구요 제마음을 날씨도 알아주는지 말이지요 재한아 아프지말고 건강하게만 크자꾸나 그리고 사랑해
앞으로 재한이와 제가 넘어야 할 산들이 너무 많은데 생일 축하해주시구요 노래로 저에게 힘좀주세요
백청강 눈에보여 들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