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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 신청곡

시집갑니다~~오호호

안녕하세요~저는 이번주 토요일 27일에 결혼을 하는 예비 신부랍니다. 조금은 늦은 감이 없잖아 있는 나이에 이제야 시집이라는 것을 가게 되는 구나 하는 설레임도 있을법도한데 나이가 들면 슬렁슬렁 넘어가게 되는지 마음이 그저 편안하기만 하네요. 그래도 예쁘게는 보이고 싶은 것이 여자의 마음인지라 한번 평생 안해본 다이어트 해보자 싶어 일이 끝나면 미친듯이 몰려오는 허기짐을 참고 운동을 하곤 했지요. 일이 늦게 끝나다보니 끼니를 간혹 거르곤 하는데, 결혼준비를 하며 더 거르게 되기도 하니 겨우 30분 잘보이려고 왜 배고픔을 참고 다이어트를 해야하나 싶은 마음이 들더군요. 먹을 것 앞에서 한없이 서러워 지는 것이 저는 아무래도 살이 빠진것 같아 아주 살짝 설레였습니다. 예물을 찾아 오던 날, 그 설레임에 힘입어 반지를 끼워 봤지요. 둘다 가진 커플아이템이 없다보니 커플링이 거의 처음이었어요 예비신랑은 반지가 아주 마음에 드는지 연신 싱글벙글인데 전 손가락에 깐 반지 양 옆으로 도넛이 보이네요. 제 살은 다 손가락으로 간건가요? 왜 반지가 작아진 거죠??? 오늘도 서럽습니다. 아무래도 오늘밤은 치킨을 시켜야겠어요. 병든자살찐자(무한도전 정준하/김C) - 사라질것들. 신청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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