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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사랑해요.

늘 우리 곁에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신 아빠가 내일 아침에 수술을 하십니다. 통증주사로 버텨온 무릎이 더이상 걸을 수 없을 정도로 아프셔서 검사를 하셨는데 양쪽 무릎연골이 다 닳으셨답니다.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된다고 의사 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셨는데도 회사에 해를 끼칠까봐 그 다리로 일을 하시다가 주저 앉아 어쩔 수 없이 수술을 결정 하셨답니다. 하루전에 입원을 해야되서 막내동생이 아빠와 함께 엄마 모시고 오늘 조대병원으로 가셨어요. 수술 잘 될거라고 걱정 하지 말라는 말에 끝내 눈물을 보이신 아빠를 보면서 마음이 미어지는거 같았습니다. 늘 꿋꿋하고 무뚝뚝 하기만 하셨던 아빠의 눈물이 힘들게 살아온 지난 날의 안쓰러움과 수술의 무서움 일 거라 생각됩니다. 내일 아침이면 차가운 수술대에 누워 계실, 수술 후에 통증을 견뎌내야 될 아빠가 걱정이 됩니다. 아빠도 엄마도 이 밤을 뜬 눈으로 보내겠죠.... 우리 아빠 수술 잘 될거라고 응원해주세요. 수술 후에 재활치료도 잘 하셔서 예전처럼 다시 회사도 나가시고 삶이 행복하길 바래주세요... 쑥스러워서 말로 하지 못했던 말... 아빠 사랑해요 많이많이 사랑해요. 정찬우 '아버지처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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