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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 신청곡

어버이날 어머니께 편지 한번 써보고 싶어요ㅠ

쏭디 안녕하세요 저는 지금 상선을 타고 바다 위에서 한달째 근무 중인 사회 초년생입니다. 어버이날에도 시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실 어머니께 선물로 이렇게 편지 남겨봅니다. 쏭디님 예쁜 목소리로 꼭 읽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우리집 대장부님께 엄마, 나야 동재 어버이날 쯤이면 난 열심히 항해하고 하고 있겠지?ㅎ 엄마 옆에서 일 도와주면서 얘기도 나누고 편하게 용돈벌이하고 할 때가 참 좋았었는데... 25살 인생 처음으로 사회라는 곳에 뛰어들고보니 참...남의 돈 벌어먹고 살기 겁나 힘드네요ㅋㅋㅋ 나중에 휴가때 다시 집으로 가면 맛있는거 이쁜거 겁나게 많이 해드릴게요. 항상 건강하게 안다치고 무사히 돌아갈테니 너무 걱정하지마세요ㅎㅎ(그래도 조금은 걱정좀..) 언제나 든든하고 강한 아들이고 싶은데 엄마 목소리만 들으면 설움이 북받쳐 올라와서 궁상맞게 훌쩍거릴 거 같아서 이렇게 짧은 편지로 가슴에 다는 어버이날 카네이션 대신 귀에 달아드려요^^ 그래도 내 목소리로 듣는 것보다 우리 쏭디 예쁜 목소리로 듣는 게 엄마도 좋잖아요!! 언제나 하루에 최선을 다하는 둘째아들 김동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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