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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과 신청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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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한지 3년차인 주부입니다 제가 쌍둥이 인데 쌍둥이 동생은 20대중반에 결혼해서 아이가 둘이며 첫째아이가 초등학생일때 전 그때도 연애도 안하고 결혼생각도 없는 딸이었답니다 엄마아빠눈에는 걱정거리일뿐이었죠 큰언니도 서른이되기전에 시집을가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스럽게 엄마와 다른딸들보다 친헤지고 그러다보니 더많이 싸우게되더라고요 그러다 엄마가 큰언니네 애기봐주러 집을비우게되고 주말마다오셨어요 아빠와 저만 집에있게되었는데 아빠가 어렸을때부터 365일 술을드시는 분이시고 다혈질이라서 엄마가 많이 걱정하셨지만 저도 성인이고 괜찮겠지하신거에요 근데 1년이지나고 2년째쯤 아빠가 엄마가 없으니 술을 조절을 못하시더라고요 일도안나가고 집이나밖이나 술을먹기시작하고 새벽에도 나가고 경찰이 집까지데려다주고 난리가나기시작했어요 전 너무힘들어서 사우나가서 자고 집도알아봤는데 그것도 아빠가 말려서 못나가고 그렇게 몇달을 더버티었죠 그러다 점점 무서워지기시작했어요 이러다 큰일나겠다싶었죠 엄마도 언니네집에 있어도 늘 불안으로 사셨고요 평생 아빠한명때문에 온가족이 힘들었는데 더좋아지는게 아니고 나빠지니 너무너무 화가나고 속상하더라고요 그래서 더욱 남자만나기가 힘들었어요 저런장인어른을 누가 이해할까하고요 그럴때 남편을 소개로 만나게되었어요 아마그래서 결혼도 더빨리하게된게아닌가 싶어요 아빠때문에 또 집을알아보고 사우나에서 자는 제모습을보고 결혼결심을 하더라고요 저희남편이 근데 그런저를 안타까워하고 걱정해주고 그러면서 저희집에잘하는 이런남자를 잡아야겠다싶더라고요 그렇게 6개월도안만나서 결혼날짜를 잡고 결혼준비를 했답니다 그러면서 시댁에 인사드리러간날 고깃집에서 밥을 먹는데 그누구하나 술을안드시는거에요 그러더니 밥먹고나서 커피숍을가시고 다함께 셀카까지~~ 그리고 시누이가 아버님께 툴툴거려도 뭐가좋으신지 다챙겨주시고 아버님은 시누이한테 공주공주하시고 제가 꿈에 그리던 가족의 모습이더라고요 저희남편이 그래서 인성이 착하고바르구나라는것을 알수있겠더라고요 결혼하고도 그모습 그대로 친정보다 더편하게 시댁과 지내고 있답니다 남편을만나게하려고 고난을 주셨나 싶을정도로 행복해요 아빠는 아직도 술을드시지만 예전만큼은 안드세요 저희엄마도 언니아기 이제 안맡아주시고 집에왔거든요 아빠는 역시엄마없이는 안되나봐요 아빠덕분에 딸들은 남편들을 잘얻어 결혼잘했답니다 이제 아빠만 술끊고 엄마랑 행복하게 사시기만을 바랄뿐이에요 혹시 채택이 되면 01082449707 로 연락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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