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낳아고 키워봐야 부모마음 안다는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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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라디오에 사연을 보낸것은 정말 오랜만이네요
오늘 저는 친정엄마를 위해 글을씁니다
IMF때 아버지의 사업몰락과 가정형편이 안좋아짐에 따라 아버지는 매일 술로 하루하루를 보내셨습니다
엄마는 손놓고 있을수 없다 생각하셨고 생계를 위해 가장이 되어야 했습니다
허리띠 졸라매고 한푼한푼아껴 지금 가정형편은 좋아졌지만
평생 본인을 위해서는 아끼고만 사신 엄마입니다
그렇게 비닐봉투하나도 아까워서 재활용해서 쓰고 무엇이든 허투로 쓰는법이 없으시면서
그런 돈아껴서 손주들 옷사주시고 용돈주는게 좋다고 하십니다
주말에 엄마를 보는데 어느새 하얗게 늘어난 흰머리와 머리에 파마라고는 해보신적 없으신 헤어스타일
정말 죄송스러웠습니다
남들이 부시시해보인다고 머리좀하라고해도 본인은 그런데 돈을 왜쓰냐며 나는 머리가 반곱슬이라 파마한거 같다며 웃으십니다
엄마 미안하고 감사해요
자식낳아서 키워보니 엄마의 주름진얼굴 하얗에 변한 머리카락이 이제서야 보이네요
엄마 사랑해요 앞으로 평생 효도할께요
나의 부모님께 - 투빅 &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