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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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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이거 뭐니??

말안해도 내남자다싶으면 어련히 알아서 잘해줄텐데... 내가 궁상맞은 쪼잔이도 아니구말야... 데이트비용 뭐 이런거 남자가 다내야된다는 그런생각갖고있는여자도 아닌데... 선물사주는거 조아하고 남친감동주는거 조아하는여자라는거 먼저 말할께요.. 근데 내 남친... 사귄지 5개월쯤됐어요.. 싼거면 말도 안해.. 어디서 뭐 사고싶은지 딱 말하니 이거 뭐 사주고싶다가도 정떨어지고.. 내가 이상한건진 몰겠지만... 사주고싶다가도 뭐 사달라 말하면 하기싫은데.... 그렇다고 사주기싫다라고 말하기엔 또 자존심상하고... 아까 또 뭐 사달라네요.... 그것도 명품으로..ㅡ.ㅡ 사랑스럽다가도 정내미 떨어지네요...왜그런걸까요.. 이제껏 사달라는거 사주고 치워버렸는데 이번에 사주기싫다고 장난반으로 말했더니 삐지는겁니다... 후... 이 남자 어떡해야 할까요? 제가 봉으로 보이는 걸까요? 쯧.. 아무리 노처녀라고 해도.. 이렇게 우습게 보다니.. 노래 사랑을한번해보고싶어요 틀어주세요.. 정말.. 제대로된 사람하고 한번 사랑하고 싶네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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