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결혼기념일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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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몇일만 있으면 6월5일이 되는군요..
남편과 결혼한지 이제 10주년이 됩니다.
6월5일이 저희 결혼기념일이지요..
저희가 결혼한지 1년만에 서로 축하하려고
시외로 저녁을 먹으러 차를 끌교 나갔는데
그만 사고가 났답니다.
그 사고로 남편의 다리가 조금 절게 되었습니다.
수술을 하였지만 다른 사람들처럼 자연스럽게 걷지는 못하더군요.
남편이 걷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픕니다.
그 날 제가 시외로 나가자고 하지말고
집근처에서 먹자고 했었다면 이렇게 되지는 않았스벤데..
너무도 그 날의 일이 후회가 됩니다.
벌써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는데도 말입니다.
평소에는 잊고 살다가 이날이 되면
생각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이제 두아이의 아빠로 충실히 살고 있는
남편이 너무도 자랑스럽습니다.
남편의 좋은 친구이자 아내로서
저또한 잘하고 싶네요..
그제는 윗층언니가 주신 열무로 김치를
담갔는데 저는 왜 물이 안생기는거죠?
처음하는거라 아므래도 실패한거 같아요.
말만 10년이지 김치한번을 담가본적이 없어서리..^^
이번 김치담근것을 계기로 앞으로는 제가
김치를 담가볼 예정입니다.
울 신랑에게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서 들어왔는데
주저리 주저리 말이 많았나 봅니다.
저희 결혼기념일 축하해 주시구요..
진성의 태클을 걸지마
신청곡을 올립니다.
꼭 틀어주심 감솨~
울 남편의 애창곡입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