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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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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왕따의 기분을 알겠더군요..

큰아이를 유치원에 보낸지 벌써 1년이 되어가는군요. 처음에는 우리 아파트에서 저혼자 보냈는데 올해는 다섯명이 더 늘더군요.. 그런데 그 엄마들은 이 유치원에 보내려구 새벽3시부터 서있었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그들은 서로 친한거 같더군요. 저도 한번 친해보려고 했는데 잘안되더군요.. 그런데 한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영어공부를 시키는지 저한테는 아무말도 없이 자기들끼리 프린트물을 돌려데더군요. 저도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무엇인지 궁금했는데 이 몹쓸놈의 자존심이 물어보기가 싫더라구요. 이왕하는거 할거면 저에게라도 물어봐주지... 아이들 차태워주러 나온상태에서 저만빼고 자기들끼리 무엇인가 나누어주고는 또 아이들이 올때도 다들 우르르 몰려서 한집으로 가는거 같더군요.. 왕따의 느낌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오히려 민망했답니다. 치사하기도 하구.. 잘있는 울 아이만 들들 볶아서 그날부터 관심도 없는 영어공부를 시켰답니다...^^ 지도 유치하지요..? 그냥 속으로 내가 공부시켜서 그 아이들보다 울 딸이 더 잘하도록 하리라.. 하고 맘먹었죠.. 그런데 그것도 저의 생각이지.. 제딸은 그럴생각이 전혀 없는데...ㅋㅋㅋ 그래서 몇일동안 열심히 하다가 그냥 내버려 두었답니다. 그냥 하고 싶을때 시키려구요.. 본인도 하고싶을깨가 있겠죠, 노래하나 틀어주세요.. "태클을 걸지마' 괜시리 듣고싶네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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