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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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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신청곡

남편을 몰랐습니다.

어제 남편과 부부상담을 받고 왔습니다. 저는 저만 잘했다고 생각하고 남편 좀 상담사분에게 혼좀 내달라고 갔었습니다. 남편의 욱하는 성질로 저에게 많은 실수를 했었거든요. 상담사선생님은 남편의 어렸을때부터의 배경부터 묻더군요... 남편은 10살때 어머님이 집을 나가시고 아버님은 술만 드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 남편의 어렸을때의 충격을 치료하지도 않고 지금까지 살아오다가 화가 나면 그것이 나온다는겁니다. 저희 부모님이 무심코 한 말이 저에게는 별일 아닌것으로 여겨지지만 남편에게는 큰충격일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 남편을 아내가 이해해야지 누가 하겠냐고... 그런말을 들으니 눈물이 나더군요.. 지금까지 너무 나의 입장만 생각하고 왔었던거 같습니다. 남편도 나와 같은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고 서운해했는데.. 남편은 저와 아니 남자는 여자와 근본적을 다른 구조의 사람이더군요. 그 부분부터 이해하기 시작하면 '아~저 사람은 저럴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상담을 받고 나니 마음이 조금은 풀리는거 같습니다. 남편의 문제떄문에 고민되시는 분들 <건강가족지원센터>에서 상담한번 받아보세요. 귿이 남편과 함께가 아니더라도 좋을거 같습니다.가끔식 저도 가볼생각입니다. 제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속시원히 말하고 나면 마음이라도 풀릴것 같고 제가 모르는 현명한 조언도 주시고.. 아무튼 저는 좋았습니다. 같이 받은 남편도 말은 안하지만 좋았던거 같습니다. 남편에게 선생님이 하라는대로 한번 살아보자고 했습니다. 남편도 그러자고 하더군요...^^ 잘되었죠?꼭 심각한 문제가 아니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함 가보세요..마음이 치유되는거 같아요..^^ 노래신청할랍니다..진국이의 진짜멋쟁이 부탁드립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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