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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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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신청곡

남편에게 실망..

남편은 처가집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본인에게 그리 잘못한것도 없는데 본인의 세계에서는 너무도 서운한가 봅니다.. 저에게는 항상 얘기하죠.. 부모없이 커서 남들에게 예의없다는 소리 들을까봐 할아버지가 항상 다른사람들에게 인사를 잘하라고.. 본인은 본인이 그래서 예의가 있다고 생각이 드나봅니다. 제가 보기에는 그러지 않거든요.. 남편은 제가 시키지 않는 이상 저의 부모님께 생신날 전화한통도 안하는 사람입니다. 이번 신정첫날도 분명히 안할거라 문자를 넣었죠.. 혹시 까먹을까봐 그런다고 하면서.. 저는 제가 그렇게했는데 설마 안할까 했더니 정말 안했더군요... 게다가 아버지께 전화번호바뀐것도 가르쳐드리지 안았더라구요. 정말 화가 났습니다. 아버지가 사위에게 전화를 하는데 없는번호라고 나오는데 얼마나 황당하셨겠습니까? 아버지가 송서방전하번호 바뀌었냐고 저에게 전화해서 물어보시더군요.. 전 너무도 죄송했습니다. 자기 친구들이며 아는사람들은 죄다 번호바뀌었다고 문자를 넣은거 같은데 아버지 엄마께는 않넣은것입니다.. 남편에게 실망했습니다. 이제 저도 시댁에 전화 안할겁니다. 저도 똑같은 사람될랍니다. 그냥 이렇게 사는것이 편할거 같습니다. 나는 최선을 다하는데 상대편은 전혀 그런모습을 보여주지 않으니 저도 포기하고 싶습니다. 남편에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싸우면 뭐하겠습니까? 아이들에게도 안좋고...우리집부모님 무시했다고 하면 그러겠죠.. 아니라고...저도 시댁에 똑같이 하면 됩니다.. 그러면 언제가는 알겠죠...저의 속상했던 마음을... 시원한 노래나 하나 틀어주십시요.. 진짜멋쟁이...이 노래의 가사처럼 저에게 잘해줄 남자를 만나고 싶었는데..ㅜㅜ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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