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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제마음 아시겠죠?

안녕하세요? 두분! 명절은 잘 보내셨는지요~ 따뜻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받아줄것 같아서 기분전환도 할겸 문을 열었습니다 무슨말부터 써야할지 할말이 참 많습니다 어느집도 마찬가지겠지만 명절에는 가깝게살던 멀리살던 가족들과 모여서 즐거운 얘기도하고 서로의 얼굴도 보면서 술한잔 하는게 명절분위기 아닙니까? 우리집은 친정엄마 한분 딸넷에 막둥이 아들하나 저는 셋째달이고 다들 결혼해서 아들딸 낳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가족입니다 저는 어릴때부터 엄마에게 여동생과의 편애를 받고 자란것 같습니다 여동생은 사주에 가르켜야 제 구실을 한다며 눈에 거슬히는 행동을 많이해도 그져 어떻게든 대학교까지 다 보내주시면서 뜻을 다 받아주곤 하였습니다 저는 고등하교를 졸업했지만 그것도 제가 벌어서 알바도 아닌 직장을 다니면서까지 야간학교에 다녔습니다 고등학교 얘기하기전 중1부터 저는 또래학교앞에서 엄마랑 학원전단지를 새벽에 돌리면서도 엄마를 생각하면 챙피한것 이까짖쯤이야 하는 그런 마음이었습니다 학교를 다니면서도 저는 울엄마가 리어카를 끌며 과일장사하는게 어찌나 안스러운지 늦은저녁 야간학교를 다녀와서도 집안설겆이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학교에 오후에 등교할때도 버스비가 아까워 걸어다녔고, 고등학교를 바로 졸업하고 직장에 취직을 해서 놀아본적없이 결혼을 했습니다 먼저 짧게나마 이 사연을 들려줘야만이 명절때 마음에 상처를 주는 엄마얘기를 해봅니다 저는 지금하는일이 메이크업을 하는 전문 분야입니다 워낙성격이 튀는걸 좋아하고 예술감각이 좀 있는지라 제일을 하면서도 즐겁고 만족합니다 사실 제가 케이블방송에 메이크업 코너가 있어서 몇개월동안 아니 작년까지 했습니다 근데 친정엄마는 우연히 채널 돌리다가 어디서 많이본듯한 사람이 나오기에 봤더니 당신딸인거예요~저에게 푹 던지는말 "누가 보지도않는 방송 뭐하러 나오냐 지금 안나오니까 얼마나 좋은지 모르겠다" 이런 말씀에 저는 눈물이 왈칵 쏟아지면서 엄마에게 한바탕 소란을 피웠습니다 웬만하면 참던내가 화를내니 엄마도 잘못했다 급 사과를 했지만 전 너무 마음에 상처를 받아 지금도 힘든 상황입니다 우리두분 제마음 이해하시겠죠? 괜한 쓸데없는 얘기를 하지않았나 싶지만 이렇게라도 풀어보고싶습니다 참 제마음에 와닿는 노래 한곡 들려주세요 멜로디와 느낌 가사말이 참 좋습니다 "한가은의 얄리얄리" 들으면서 마음을 달래야지요 ㅎㅎ 제 신청한노래 함께 들으면서 올해는 모두들 좋은일들 가득하세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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