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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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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늘 해주시는 덕담이 있어요

전 새해라서 어제 해돋이 보구서 시댁으로 친정으로 어른들 찾아 뵙구, 엄마 곁에서 며칠 보내고 싶었는데 겨우 하룻밤만 자구서 좀전에 짠한 마음으로 돌아왔네요.. 연신 조심해서 가라고 손을 흔드시는 울 엄마 모습이 선연하네요.. 세월의 흔적인 주름진 얼굴에 안쓰러움으로 볼을 부벼대며 딸의 발동하는 장난끼로 어젯밤 엄마와의 잠자리는 다른 때와는 사뭇 달랐어요.. 따뜻한 이불속에서 차가운 내 손을 살짝 녹여 엄마의 가슴팍을 파고들다가 순간, 윤기없이 쭈글한 피부에 마구 더듬던 내손은 멈칫하여 갑자기 명치 끝이 저리고 아파 옴에 아무런 말도 못하고 눈가에 이슬이 맺힌 채로 말없이 옷을 여미어 드렸네요.. 새해가 되면 저희 친정 어머닌 자식들에게 늘 해주시는 덕담이 있어요.. 하루하루 늘 감사한 마음으로 살아라.. 그러다보면 진정으로 기쁨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고... 매사에 정직과 성실을 다 하다보면 기쁨은 절로 오게 된다고.. 솔직히 지난 삶에서 책에서 보듯 위인들의 말씀을 이해하면서도 제대로 실천하지 못했던건 용기와 지혜가 부족했었네요.. 어리석고 자만했던 마음들이 한데 어우러져 그래서 늘 곤경에 처하는 어려움에 직면하지 않았나 싶기도 하는 ...^^ 새해 건강과 가정에 만복이 깃드시길 기원합니다.^^* 신청곡으론 하동진의 밤새도록 입니다. 올한해도 좋은 방송 부탁드릴께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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