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들만 생각하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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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서 싱싱한 부추를
뜯었다
가꾸지 않아도
정성을 드리지 않아도
싱싱하게 잘 자라는 부추
우리 가족들을 위해
식탁에 올릴 생각으로
뜯으면서
어찌나 미안 하던지
내가 이만큼 자라도록
눈길 한번 주지않더니...라고
하는것 같아서
그 순간 손길이 가다가 멈칫
하지만 미안 한 마음도 잠시
부지런히 욕심껏
부추를 뜯어 다듬기 시작한다
가족들이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 하는
그 모습에
난 순간 비겁한 자가 되었지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에 어쩔수 없었어요.ㅎ
신청곡으로 당신은1번 조규철 꼭 듣고싶어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