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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가족들만 생각하다보니...

옥상에서 싱싱한 부추를 뜯었다 가꾸지 않아도 정성을 드리지 않아도 싱싱하게 잘 자라는 부추 우리 가족들을 위해 식탁에 올릴 생각으로 뜯으면서 어찌나 미안 하던지 내가 이만큼 자라도록 눈길 한번 주지않더니...라고 하는것 같아서 그 순간 손길이 가다가 멈칫 하지만 미안 한 마음도 잠시 부지런히 욕심껏 부추를 뜯어 다듬기 시작한다 가족들이 맛있게 먹으며 행복해 하는 그 모습에 난 순간 비겁한 자가 되었지요.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에 어쩔수 없었어요.ㅎ 신청곡으로 당신은1번 조규철 꼭 듣고싶어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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