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란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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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전에 결혼식 축가를 부른적이 있지요
스무해 봄 아마 이맘쯤일겁니다
모든게 흡족하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불편한지도 몰랐던 그런 시절에
주말이면 결혼식 축가를 불렀습니다
봄 처녀
봄처녀 제오시네 하는 가사 처럼
이절에 들어가면 님찾아 가는길에 내집앞을 지나시나 하는 귀절이 너무 멋있어서
주로 이곡을 불렀습니다
가끔 홍난파님의 사랑 그곡도 체택했지만 저는 이 봄처녀를 더 잘불렀습니다
처음에 친지의 부탁으로 시작된축가가 나중엔 제 용돈을 충당해주기도 했었는데
뭐 그런 시절이 있었다는게 지금은 아무도 알아주진 않겠지만
그래도 이렇게 찬란한 봄 이 오면 생각이 납니다
혹 준비되시면 부탁드려도 될른지요
내일 이글을 올릴려다가 준비하시는데 시간 걸리실까봐 미리 올립니다
좋은 방송 잘 듣기만 하면 좋으련만 어쩌다 이런 심보가 슬그머니 치켜올라오면
서슴없이 요구도 하는 그런 나이가 되었습니다
그럼 낼 기대하겠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