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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우리는 붕어빵

반갑습니다 항상 즐거운오후3시덕에 정말 즐거운 오후를 보내고 있답니다 동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인터넷강의를 몇달째 듣고 공부하여 이렇게 라디오에 사연도 보낼수가 있게되었습니다. 저는 5학년6반생이고 남편과는 십여년전에 사별을 하고 혼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라디오를 자주 듣는편이에요.. 장가를 보낸 둘째가 바라만봐도 흐뭇한 손자를 만들어준지 반년정도되어가네요..손자놈이 태어난지 백일쯤 되었을때였을까요~ 며느리랑 아들래미가 손자를 데리고 와서 잠깐 맡기고 볼일을 보러간적이 있었습니다.. 손자녀석을 요리 굴리고 조리 굴리고 데리고 놀던중 손발 눈,코,입,귀 그리고 인중까지 자세히 들여다보니 어쩜 이리 아들이랑 저랑 닮은데가 많던지...보면볼수록 신기하더라구요 원래 둘째아들은 첫째보다 유난히 저를 많이 닮아서 어릴적부터 붕어빵이란 소리를 많이 들었었죠 비교적 짧은 손,발톱..쌍커풀없는 눈에 자그마한 입과 길죽한 인중.. 유난히 동글동글한 귀에 복스런 복코에 숱댕이 눈썹까지.. 어찌나 신기하고 요녀석 아빠를 애기때 키울적 생각이 나던지.. 뭔지 모를 감동이 물밀려오듯 몰려와 뭉클하던지.. 아..이런게 정말 행복이고 사는맛이구나..하는 생각이 불현듯들고 온몸에 소름이 돋을 정도로 행복의 기분을 느끼게 되더군요.. 그동안 힘들고 외로울때 힘이 되어준 우리 두 아들과 손자들을 보며.. 그리고 첫째손자와는 좀 다르게 유독 날 쏙 빼닮은 요녀석 보는 맛에 정말 살맛이 꿀맛인거같아요 이렇게 매일매일 살아갈수있다면 정말 소원이 없겠네요 지금은 말귀를 못알아듣겠지만~ 울이뿐 손지 현수한테 얘기해주고싶어요 현수야 너희 아빠처럼 그리고 돌아가신 할아버지처럼 배짱있고 남자답게 그리고 겸손하고 바르게 자라서 나라에 꼭 훌륭한 일을 했으면 좋겠구나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사랑한다 하고요.. 사연읽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고요.. 손자한테 앞으로 살아가는 삶이 힘들더라도 열심히 최선을 다해 살라고 쥬리킴이 노래한 한방이야 들려주세요 내인생 한방은 바로 너야~라는 노랫말이 넘 좋더라구요 꼭 손자랑 아들이랑 같이 듣고 싶네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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