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꾸는 바다는 고래의 노래가 듣고 싶다.(이동창님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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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 12일~ 13일 즐거운 오후 3시에서
고래의노래와 꿈꾸는 바다를 듣게 되었습니다.
바다를 품은 책 :;자산어보: 저는 정약전 선생님의
우리나라 최초 어류 백과사전으로만 생각했습니다.
200여년전 우리 바다가 가장 푸른시대 써여진 자산어보..
바다를 품고 있는 소중한 책 자산어보..저의.너무도 어리석음에
반성합니다.
1994년 처음으로 목포항에서 흑산으로 들어가는 배를
탔습니다..그때의 설레임과 알 수없는 긴장감..
94년 흑산의바다는 눈부시게 아름 다웠고.
예리항에서 또다시 작은 배를 타고 도착한 흑산모래미
배멀미끝에 도착한 흑산 사리는
어린 아이의 웃음 처럼 해맑게 빛나는 곳이였습니다.
저는 그 해겨울 흑산사리가시댁인새댁이 되었습니다.
정약전선생님의 서당이 있는서당골
흑산사리211번지 이곳이 우리 본가입니다.
장난스럽게 불려지던 뻘딱게(기) . 무서운 물고기로 알고 있던 상어 이야기.
조상님들 제삿상에 여러귀신 함께 잡수라는 뜸북,
청어 이야기. 몸집이 큰 돔 이야기.
알싸한 맛이 혀끝을 감도는 홍어 이야기
전설 처럼 전해 지는 고래 이야기..
이곳이 고래 공판장이여 ``남편이 하던 말이 그냥하던 소리가 아님을
바다를 품고 있는 그 책속에 우리 조상님의 소리가..
우리 할아버지의 숨소리가 숨어 있음을 왜 몰랐을 까요,,
꿈꾸는 바다...푸르다 못해 검은섬 흑산도..
그 속에 우리네 아버지의 꿈도 함께 했음을 어리석은 자손은 이제야 압니다..
후박나무 향기가 그 숲 깊은 곳에 숨어있는 ..
밤이면 반딧물 별천지 펼쳐지는 곳
아이들의 뛰노는 소리로 왁자지껄 ,,남편의 어린 시절 초등학교.
안개에 싸인 저 멀리 솔섬과
여ㅡ름 한낮 더위를 식혀주는 성당 샘물
긴 돌담길 ...
흑산도 사리는 늘 우리의 고향이고..우리의 그리움 입니다..
지리적으로 애타는 곳 흑산도..
비가오면 비가와서
바람불면 바람불어 그리운 땅,
즐거운 오후3시를 통해 잊고 지낸 많은 것을 알수 있어
너무도 감사 감사합니다.
이동창님 그리고 많은 분들 늘 건강하시고.
소중한 시간 이였습니다..
전남 영암 에서 박수빈 엄마 올림
감사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