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신청곡
여기서도 듣고싶은 음악 신청 되나요???
지금 갑자기 듣고 싶은 노래가 있어서 그러는데...
"아껴둔 우리 사랑을 위해"라는 이주원의 노래인데
이노래를 들으면 8년전의 기억이 마치 어제처럼 눈앞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8년전 이 노래의 가사처럼 아무리 발버둥쳐도 보이지 않는 미래가 두려워
그녀를 떠나야 했던 기억이...
몇달전 아주 우연히 그녀와 만났습니다.
재미있는건 아직도 그녀를 보면 가슴이 두근 거린다는 사실입니다.
그 엣날 사랑하면서도 절대 그런 사실을 얘기하지 않았던 나에게
절대 자신의 속마음을 나에게 드러내지 않았던 그녀는
나에게 충격적인 말을 했습니다.
왜 그 때 아무 말 없이 떠났냐고...
나와 함께 보냈던 시간들이 가장 즐거웠었다고...
결정적인건 지금 그녀는 다른 사람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도 혼담까지 오갈 정도로...
정말 할 말이 없었습니다.
그녀에게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았을땐 더더욱 할 말이 없었습니다.
단지 어색한 웃음과 함께 농담하지 말라는 말밖에는...
나는 연애라든지 결혼이라는지 같은 것에는 관심이 없다는 말 밖에는...
모두 나에게 용기 없는 놈이라 말하겠지만,
혹자는 사랑은 쟁취하는 것이라며 쟁취하라고 말하겠지만,
이 노래를 들으며 추억의 한 장면으로 남기려 합니다.
"""영화 속에서나 볼 줄만 알았던 화려한 휴가였습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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