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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약주는 조금씩!!!!

어젯밤 저희 남편이 망년회를 핑계삼아 술에 만취한체로 새벽 2시가 넘어서 집에 들어왔습니다. 혼자 무어라 중얼거리더니 거실에서 대자로 누워 잠을 자려하더군요
그래서 전 양쪽 다리를 잡고 안방으로 끌고가 눕혔습니다.
잠자는 것 같더니 갑작스레 벌떡 일어나 거실로 나가는 것입니다. 뭐하러 나가나 따라나가봤더니 거실에 펼쳐놓은 빨래건조대 그 밑의 조금한 틈으로 들어가 뭔가를 열심히 하고있었습니다. 몰래 다가가 봤더니 꽤나 많은 돈을 침발라가며 열심히 세고 있더군요... "오빠!!! 그돈 어디서났어?"하고 물었더니... "자!!! 용돈!!"하며 30,000원을 주는겁니다. 어찌나 좋던지....
아침에 일어나 온방을 다 뒤져가며 지갑을 찾는겁니다. 그래서 제가 "빨래건조대에 어제 뭘 숨기는것 같던데..."했더니 그 부근에 자주 숨겼던지 바로가서 꺼내오더군요
근데 또30,000원이 없어졌다며 난리 난리!!!!!!
나 용돈줬잖아... 했더니 "이런!!! 내가 왜 그랬지....어째서 그런 엄청난 실수를 했지...' 하며 아쉬워하더군요
그리고 남편은 한숨을 내뱉으며 출근을 했답니다.
여러분!!!! 망년회 핑계삼아 술 많이 드시기 말고
송년의밤은 가족과 함께 알뜰하게 그리고 행복하게 보내세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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