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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즐거운 오후2시

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4강 아니 그 이상을 위하여...

저력의 한국인 우리는 해내고 말았다.
16강으로 충분하다며 서로를 위안하려는 순간 설기현의
동점골에 아파트가 무너질 듯 들썩이고 그 함성은 밤늦도록 계속 이어졌다.

아!
승리의 여신 역시 우리편이었다..  
연장 후반 우리의 선택 안정환의 머리에서 8강의
신화를 일구어 내고 말았다.

하늘도 땅도 울었다.
길거리에 쏟아져 나온 사람들의 외침 대한민국...
흥분한 젊음이 들은 맥주를 뿌려되며 오! 필승 코리아...
환희의 밤! 열정의 밤! 그리고 한국 축구 역사가 새로 쓰여지는 밤!

하지만 우리의 이방인 감독 히딩크는 거침없이
스페인을 기다리고 있었노라 말한다.

제발 ! 이만 하면 충분하니 여기서 멈춰 달라 말 할 수도 없다.
그의 전술이 그의 전략이 충분히 넘치고 남음이 있으니 말이다.
우리 또한 내심 간절히 바라고 있지 않는가...

그래 선수들의 에너지와 감독의 지략을 믿는다.
4강으로의 새로운 도전을 말이다.
60억 인구가 경악을 금치 못한 우리의 길거리 응원과 함께...
내일 우리는 빛고을 광주에서 다시 한번 격정의 순간을 기대한다.

그래서 강자들의 치졸함에 대답해 줄 것이다.

패자의 변명은 들을 수 있다. 하지만 억지 주장은 강자답지 못하다.
차라리 그들은 이렇게 주장해야 했다.
"우리가 가르쳐 준 축구에 우리가 침몰했다"

우릴 보게 될 것이다.
틀림없이 광주에서의 환희를...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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