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신청곡
독일 너 떨고 있니...
어쩌자고 대한민국 국민에게 이렇게 엄청난 감격을 주는 것이오.
히딩크여! 이제 제발 4800만 국민을 경악케 하지 마시오.
주체 할 수 없는 엔돌핀에 온몸이 경련을 일으키고 있으니 말이오.
240분의 대 혈투를 치르고 지칠 대로 지친 태극전사들이지만
아직도 승리의 배고픔이 남아있기에 조금도 흔들림이 없는
대한의 후예들이 민주화의 성지 광주에서 승리를 잠시
접어두고 이제 라인강을 도하 하려한다.
극동의 변방축구에서 48년 간 온갖 수모를 이겨내고 월드컵
4강을 이뤘으니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
이제 결과는 아무렇지도 않다.
당당히 싸우는 것만 남아있을 뿐이다.
바닥난 체력이지만 부담 없이 싸워주기 바란다.
지축을 뒤흔드는 함성을 그대들에게 보내줄 것이니...
골리앗 독일은 한국에 잔다르크 가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다.
그대 전차군단이라 말한다면 우린 스텔 폭격기 인 것을...
붉은 악마가 그대들과 함께 뛸 것이다.
요코하마는 예약되어 있다.
고지가 바로 저긴데...
현해탄을 건너자!
어쩌면 다시는 오지 않을 우승고지가 바로 저기 있다.
그 감동의 순간을 그 격정의 밤을 시민과 함께 하기 위해
목포 문화방송에서 유달 경기장에 대형 화면을 두 개씩이나
준비한다고 한다.
터키가 좋을까? 브라질이 좋을까?
두분 맞춰 보세요. 한국과 어느 나라가 결승에서 만날까요?
그리고 결과는 어떻게 될까요? 맞추시면 제가 멋지게 쏘겠습니다.
문성숙 아나운서는 맥주 몇 잔이면 될 것이고 그런데 정선재 아나운서가
만만치 않을 것 같은데... 괜히 문제는 내가지고...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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