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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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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신청곡

도전해서 얻은 여행

사람에겐 누구나 일생에 세번의 행운이 있다고 하는데
전 올해들어 첫번째 행운을 맞이 했습니다.
남들은 해외여행을 밥먹듯 자주 하는 사람도 있건만
우리네 서민들의 해외 나들이란 정말 힘들죠.
무엇보다 경제적인 문제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올해 초 친정나들이겸 서울을 가서 모방송에서 하는
퀴즈 프로에 출연해서 대망의 호주 여행권을 획득했습니다.
퀴즈는 운칠기삼이 맞나봐요. 물론 노력도 많이 했죠.
행운이 저에게 따라 오더군요.
전 딸과 함께 여행을 가기로 하고 준비끝에 꿈에도
그리던 비행기를 타고 호주에 도착했습니다.
가이드 여행이 아니였기에 영어가 걱정이 됐습니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버스를 타고 목적지에 도착해서
그곳에서 배를 타고 20분 정도를 가니 목적지인 섬에
도착했죠. 여장을 풀고 첫날은 그곳 분위기 파악도 할겸
밖으로 나와 간단한 식사를 먹으러 갔는데 음식은 하나도
입에 맞지도 않더군요. 하지만 먹어야 한다는 생각에
억지로라도 먹을수 밖에 없었답니다. 날씨는 사계절
따뜻한 나라지만 그곳은 겨울이기에 해가 금방 지더군요.
낯선곳에서 맞이하는 저녁 왠지 두렵기도하고 마음까지
가라 앉아 애써 초연한척 딸과 함께 첫밤을 보냈죠.
이튿날 아침을 먹고 전날 예약 했던 헬기관광을 하기로
했습니다. 하늘에서 보는 바닷가와 시내 전경들 정말 멋져
보이고 환상 적이었어요. 헬기에서 내려 우린 리조트 안을
구석구석 돌아보는데 호주에서만 볼수있는 왈라비와
이름모를 동물들이 열대우림 숲속에 한가로이 놀고 있었고
금연구역이라 그야말로 천해의 자연 그대로를 볼수 있었답니다.
우리의 여행 목적은 레포츠를 즐기기 위한 여행이 아니였기에 다음날은 육지로 나가 여행을 하고 싶어서 산악 여행을
예약하고 방으로 돌아와 하루를 마무리 했죠.
다음날 아침 일찍 서둘러서 배를 타고 육지로 나와 버스를
타고 오 랠리 라는 산악 관광을 시작 하루종일 버스를 타고
왕복 8시간의 긴 여행을 했답니다. 들판에 한가로이 방목을
하고 있는 말과 소 드 넓은 초원과 숲 그야말로 멋진 숲속여행
정말 멋진 경치 였던것 같습니다.
저녁에야 늦게 방으로 돌아와 우린 내일 여행을 또 계획했죠.
내일은 브리즈번 시내 관광과 코알라 캥거루 양모 깎기 견학을
하기로하고 하루를 정리 했답니다.
호주는 우리나라의 70배 면적이라고 하는데 정말 넓고
깨끗한 나라였어요. 도시전체가 숲속이었고 집집마다
온갖 꽃들이 만발하고 그림같은 멋진 도시 였어요.
가장 인상적인것은 금연구역이 많아서 인지는 몰라도 담배
피우는것을 거의 못 보았고 비니루는 구경도 못해 보았구요.
환경을 생각하는 나라 호주가 천국같다는 얘기는 많이 들어
보았는데 왜 그랬는지 이제야 알것 같더군요.
긴 여행은 아니였지만 전 딸과 함께 해보는 해외여행
영원이 잊지 못할 추억이 될것이며 호주의 멋진 풍경들
잊지못할 것 같습니다. 영어 때문에 마음 고생은 조금 했지만
몸으로 부딪히면 못할것이 없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세상을 보는 안목이 훨씬 커진것 같아요.
백문이 불여일견 여행이야 말로 돈으로 살수 없는 값진
경험 여행만큼 인간을 성숙하게 만드는것도 없다고
감히 생각이 듭니다.
갔다온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곳에서 있었던 일들을
생각하면 기분이 좋아 진답니다.
즐거운 오후 세시 가족 여러분도 도전해 보세요.
도전하는 자만이 얻을수 있는 기회 꼭 잡아보세요.
감사합니다.

광양시 중동 호반아파트 104동 801호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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