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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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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이 글은 다른곳에서 카피했어요...



세상엔 참 안타까운 사연들이 많은 것 같아요.
저희 이웃엔 중학생이 된 손자둘을 키우시는 할머니가 계세요.
아들은 일본으로 멀리 도망가있고, 며느리 역시 집을 나간지 오래되었다네요.
사실 손녀도 있었지만, 부모님이 없는 탓인지 비뚤어진 생각으로 가출하고
소식이 끊긴지 오래입니다.
지금은 생활보호대상자로 어렵게 생활을 하고 있죠.
일을 할 수 있는 몸도 아닌지라, 두 손자와 할머니는 너무도 가여워보입니다.

그런데, 설상가상인지… 할머니께서는 암선고를 받으셨어요.
언제는 한번 만난적이 있는데, 내내 울고 계셨어요.

다행이 암2기라서 수술을 하면 목숨에 위험은 없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중요한건 수술비가 문제였습니다.
세 식구 먹고 사는것도 어려운데, 수술비는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래서 할머니의 눈물은 가난과, 아픔과 힘에 겨워 지친 서러운
눈물이었던 것 같습니다.
할머니의 아들은 암소식을 아는지 모르는지,나타나지도 않는군요.
그래서 어렵겠지만, 저희 이웃에서는 할머니를 위해
조금씩 지원하기로 했답니다. 글쎄요~ 암수술비가 만만치 않기때문에
이웃들의 도움이 수술비를 얼마나 감당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잘 되길 바랄뿐이예요. 못사는 사람들은 이런 아픔들이 더 있는 것 같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하지만, 작지만, 하나 둘 모은 이웃의 정은 할머니의
병을 깨끗이 씻어주리라 믿고 싶습니다.

간호하는것도 필요하기에, 저희는 시간과 날짜를 정해서
간호도 돕기로 했습니다. 저는 해줄 수 있는게 별로 없는 것 같아.
그 두 손자 도시락을 싸주기로 했죠.
병실에서 할머니를 지키며, 제대로 챙겨먹지 못하는 그들을 위해서 말입니다.
어렸을때부터 키워주신 할머니의 은혜를 그들은 모르진 않겠죠?
그들에게도 힘을 줘야겠어요.


빨리 할머니께서 나으셔서, 다시 일어나 힘을 얻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려울수록 더 함께 해야하는 작은 서민들의 이야기!!!
봄비처럼 따뜻해졌음 좋겠습니다.


할머니에게 힘을 주세요! 모든 것이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할머니 병원에 예쁜 꽃도 배달될까요?? 환자에게는 꽃이 효과있는 약이 될 수 있대요.
제주한라의료원 901호(암병동) 이양순할머니….
우리 즐거운 오후 3시듣는 모든 애청자 여러분들도 마음이 따뜻하신 분들인것 같아서 이글을 올리신 분에게는 미안하지만 이렇게 올리니까 많이 들어 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많이 도와주셨으면 좋겠구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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