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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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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신청곡

축하해 주세요..^^

바람은 불지만 참으로 따사로운 오후입니다. 안녕하세요..^^ 여러사람과 같이 축하받고 싶은 일이 있어서 용기내어 몇자 적어봅니다. 오는 3월 14일이 바로 밑에 동생명진이의 결혼식입니다. 화이트데이라 결혼기념을 잊어버릴일은 없겠죠?? ㅎㅎ 제가 맏딸이라 그런지 동생들을 항상 어리게만 느껴왔었는데.. 이제 어엿한 숙녀가 되어서 결혼을 한다니.... 언니라고 하나있는데 결혼준비중에도 머하나 도움이 못되서 너무너무 미안한 마음뿐입니다.... 갑자기 어린시절의 일이 생각이 나네요....^^ 5섯 자매중에서 제동생과 저는 터울이 2살인데 다음 동생들과는 터울이 좀 있습니다. 울집 넷째가 태어날때쯤 전 초등학교 6학년 동생은 3학년이었습니다. 엄마가 동생을 낳으러 병원으로 가셧고 저희는 등교를 했습니다. 점심시간을 조금 넘겻을무렵 선생님이 저를 찾으시더군요.. 동생이 조퇴를 신청했다면서...... 이유인즉슨....엄마가 동생을 낳으러 가서 자기가 미역국을 끓여야 한다고..했다더군요.. 선생님이 너희 언니도 있지 않느냐구...언니한테 하라고 하지 그러셧더니.. 동생이 이런말을 했다는군요... 언니는 6학년이라 공부를 해야 하니까 자기가 해야한다구요...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날만큼....기특하네요...^^ 그렇죠?? 전 생각조차도 하지 못했던 일을...... 크면서도 항상 언니인 저보다 사려깊고 따뜻하게 자라준거 같아요....^^ 옛말에 형만한 아우 없다고 하더니만.... 저희 자매에게는 그말이 아닌거 같아요....^^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이런 이쁜동생의 결혼식을 좀 특별하게 축하해 주고 싶었는데. 버스에서 우연히 축하메시지를 라디오에서 해주더군요.. 솔직히 예전에는 라디오를 많이 들었는데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들을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용기를 내본것은 예전에 동생의 생일날 라디오에 신청해서 꽃바구니 축하를 받은적이 있거든요.. 많이 좋아하던 동생의 얼굴이 떠오릅니다.^^ 너무 좋아서 같이 기념사진도 찍었구요....헤헤 이글을 읽어주신다면 그걸로 정말 좋은 선물이 될거같습니다.. 또 제 동생 명진이를 아시는 분이나 모르시는 분들도 다같이 축하해 주시리라 믿구요... 명진아....정말 착하고 이쁘게 잘커줘서 너무 고마워..(엄마같은 말투..) 신부들은 다 이뿌다고 하지만...넌 정말 세상에서 제일 이쁜 신부일거야.. 진심으로 축하한다..... 아참 포토촬영때 눈사람이라고 놀린거...미안.^^그때도 진짜 이뻣어. 명진아 언니가 정말 많이 사랑한다...... 아참 또 한가지만 더 축하해주세요... 오늘이 울집 셋째 혜미의 생일이랍니다. 혜미야 생일 진심으로 축하한다...^^ 혜미도 언니가 진짜 많이 사랑하는거 알지?? 에구 ...횡설수설 축하받고 싶은 마음에 글이 길어졌네요... 꼭 읽어주신다면 저희 집에 정말 좋은 선물이 될거같습니다.. 좋은 오후 되세요..^^ (061)244-9348 목포시 축복동 1가 3번지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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