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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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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삐순이 아내 방송으로 축하요 ,,,꼭요!!

안녕 하세요? 결혼해서 처음으로 맞이하는 아내 생일을 무심하게도 그냥 지나치고 말았습니다 저는 택시운전을 합니다 오늘퇴근해서 보니 아내는 입이 피노키오 코처럼 나와 말 대꾸도 안하데요 꽃 한송이라도 사오는건데 지나가서 그냥 말았더니 그래도 은근히 기대를 했나봐요 저 정말 무심한 남편 이지요? 겨우 달래 근처에 있는 양식집에 들려 저녁을 먹구 커피도 마시구 우리는 언제 그랬냐는 듯 집에까지 걸어오면서 많은 애기도 하구 꽃도 한송이 사서 줬습니다 금새 입가에 미소가 보이데요 작은것에서 행복해 하는 아내를 보니 미안한 마음이 더욱 간절했습니다 결혼해서 신혼이 뭔지 느껴보지도 못하구 하던 사업도 잘 안돼 지금은 택시 운전을 하지만 그래도 사랑하는 아내가 곁에있어 행복합니다 늦었지만 아내 생일을 축하 해 주시구요 우리가 함께 듣고 싶은 노래 조규철의 \'운명같은 여인\"신청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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