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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해남공고 2학년 조강윤입니다... 바둑 뉴스가 많거든요 황언배 아저씨께 읽어주세요. 중국의 마지막 희망, 구리 7단이 원성진 5단의 4연승을 저지하고 중국 우승을 향한 반격의 포문을 열었다. 10월 23일 오후 4시 42분. 중국 상하이 왕바오허(王寶和)호텔 3층 특별대국실에서 속개된 제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제11국에서 중국의 구리(古力) 7단이 전승 우승까지 노리던 원성진 5단을 밀어내고 꺼져가던 중국 우승에 희망을 불어넣었습니다 \'절체절명에 빠진 중국을 구하라\'는 특명 아래 배수진을 치고 중국 바둑팬들의 염원을 한몸에 받으며 대국에 임한 구리 7단은 초반부터 국면을 리드, 날카로운 수읽기와 유연한 반면운행으로 중국리그 최우수기사다운 면모를 보여줬습니다. 대회 초반 부진한 출발을 보였던 한국팀에 3연승의 희망을 불어넣었던 원성진 5단은 불리한 국면에도 불구하고 끈기와 뚝심으로 뭉친 특유의 황소걸음으로 한발한발 따라붙어, 극미한 혼전양상으로 1집반, 반집까지 따라붙는 박빙의 승부를 펼쳤습니다. 농심 신라면배 전문해설위원 임선근 9단은 중반 접전에서 20여집에 상당하는 상변 백의 텃밭이 파괴되어 구리 7단의 흑승이라고 판정을 내렸으나 대국 종반 원성진 5단이 불꽃 같은 추격전을 펼쳐 중앙 백집을 도톰히 부풀리면서 근소한 차이로 따라붙자 형세불명으로 재판정, 지켜보는 바둑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했습니다. 대국 전 임전소감으로 \"2연승을 거둬 이창호 9단과 결승에서 기량을 견줘볼 수 있다면 만족\"이라고 겸손한 의지를 표명했던 구리 7단은 이 대국의 승리로 그 가능성을 넓혔습니다. 구리 7단이 2연승 사냥에 나설 다음 상대자는 일본기사. 현재 남아있는 일본대표기사는 가토 마사오 9단과 린하이펑 9단. 숫적으로는 일본이 우위에 있으나 두 기사 모두 나이가 많아 일본의 우승을 예측하는 관계자는 많지 않습니다. 이 대국을 지켜본 현지 전문가들은 \"어느 쪽이 승자가 되든 한국은 제1회 대회부터 지금까지 7연승을 올린 \'철의 수문장\' 이창호 9단이 버티고 있기 때문에 여전히 \'한국의 대회 5연패\'의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논평입니다.. 구리 7단과 맞붙게 될 일본팀 기사는 아직 미정. 현지 분위기로는 린하이펑 9단이 나올 것이라는 예측이 있으나 정확한 대국자는 가토마사오 9단으로정했습니다 원성진의 연승을 저지하며 기세를 탄 구리 7단의 2연승 행진이냐, 일본의 가토의 킬러 선언이냐? 농심배 12국은 30일, 중국 현지 오전 10시(한국시간 오전11시)에 같은 장소에서 속개되며 사이버오로와 농심홈페이지를 통해 대국을 감상할 수 있다. 곡은 장윤정\'어머나\' 신청합니다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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