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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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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한번씩 읽어바도 되는글~~ 6^

여전이 오늘하루도 고생 많이 햇어요 다들 꿈나라에 있게죠 좋은꿈 꾸시고요 내일도 희망찬 하루 아자아자 ^^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 때서야 한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어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꽃보다 더 아름답고 사람안에 또 한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사이,,, 바다와 섬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수 천, 수 만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은, 서리처럼 겨울 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 먹구름 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 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줄 수 있느냐고, 눈 내리는 어느 겨울밤에, 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 천년에나 한 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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