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연&신청곡
한번씩 읽어바도 되는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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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이 오늘하루도 고생 많이 햇어요
다들 꿈나라에 있게죠 좋은꿈 꾸시고요 내일도 희망찬 하루 아자아자 ^^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이란 잠자리 날개가 바위에 스쳐,
그 바위가 눈꽃처럼 하이얀 가루가 될 즈음,
그 때서야 한번 찾아오는 것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등나무 그늘에 누어
같은 하늘을 바라보는 저 연인에게도
분명, 우리가 다 알지 못할
눈물겨운 기다림이 있었다는 사실을
그렇기에, 겨울꽃보다 더 아름답고
사람안에 또 한사람을 잉태할 수 있게 함이
그것이 사람의 인연이라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나무와 구름사이,,,
바다와 섬사이,,,
그리고
사람과 사람사이에는,,,
수 천, 수 만번의 애닯고 쓰라린
잠자리 날개짓이 숨쉬고 있음을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인연은,
서리처럼 겨울 담장을 조용히 넘어오기에
한 겨울에도,,,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놓아야 한다고
누군가가 그랬습니다 .
먹구름 처럼 흔들거리더니
대뜸, 내 손목을 잡으며
함께 겨울나무가 되어줄 수 있느냐고,
눈 내리는 어느 겨울밤에,
눈 위에 무릎을 적시며
천년에나 한 번 마주칠
인연인 것처럼,,,
잠자리 날개처럼, 부르르 떨며
누군가가, 내게 그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