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마음...큰감동...따스한 사랑의 노래 오투의 쟈크와 래미이야기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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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부터 감기기운이 오늘 아침엔 드디어 절정을 치닫고...
병원가기 싫어서 감기 니가 이기나 내가 이기나 힘 겨루기를
하다가 결국 내가 손들고 말았답니다
아침 일찍 병원을 찾았는데...
뭔 그렇게 감기 환자가 많은지...얼굴에 전부
나 감기 걸렸어요...라고 써 있더라구요
내 옆자리에 한 5살정도 되는 남자아이랑 기다리는 동안
친해졌어요
왜 아이들은 손 내밀면 금새 잡아주잖아요
그래서 너무 이뻐요
이름이 뭐야???
집이 어디야???
여자 친구 있어???
요즘 아이들 같지 않게 얼굴까지 빨개지면서 존대말로
대답은 잘 해주더라구요
그렇게 잠깐 놀아주었는데 그새 정이 들었는지
치료 받고 나가면서 자꾸만 자꾸만 날 돌아보더라구요
그러더니 갑자기 막 뛰어 오더니...
주머니 속에서 뭔가를 꺼내더라구요
작은 손에 쥐어진 빨간색 사탕하나...
아주 소중한걸 주는것 처럼 조심스럽게 내 손위에 올려놓고
막 뛰어가는거예요
저요...감동먹었어요
비록 작은 사탕하나 였지만...
그 꼬마아이한테는 작은게 아니라 아주 큰거잖아요
그리고 그 꼬마친구한테 큰 마음을 받은거잖아요
어느 누구한테 받은 선물보다 더 기분좋고 행복했어요
그러고 보니 감기기운도 조금 낳아진 듯 해요
따스한 사랑의 노래 오투의 쟈크와 래미이야기
신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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