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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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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신청곡

옛날 생각이 나네요

사무실에서 매일 듣기만 하다가 이렇게 사연을 보내게 됐습니다^^ 요즘 한창 바쁠시기이지만.... 저도 제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풀어야겠다 싶어서요^^ 제가 주저리주저리 말하는걸 좋아하거든요.ㅎㅎㅎㅎㅎㅎㅎㅎ 이렇게 날씨가 추운겨울에는... 제가 살던 예전 시골생각이 더 간절하게 나네요.. 비록 어린나이였지만...그때가 제가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시기였던것 같애요 아무 걱정없이 그냥 열심히 노는게 일이였을때 말이예요.ㅎㅎㅎ 요즘은 회사일에 이런저런 많은 일들이 저를 힘들게 하거든요.^^ 제가 시골에 살때는 부모님께서 외국에 나가계셔서 할아버지 할머니 밑에서 자랐어요 그래서 항상 제 머리를 묶어주시는건 저희 할아버지셨어요... 할머니는 조금 무서웠거든요.ㅎㅎ 투박한 손으로 제 머리를 묶어주시면 저는 항상 불만투성이였어요.. 이쪽이 삐뚤어졌네 저쪽은 머리가 빠져나왔네 하면서 말이예요.ㅎㅎㅎ 그리고 시골화장실 다들 아시죠? 안채에서 조금 멀찍이 떨어져 있는..ㅎㅎㅎ 새벽에 자다가 화장실이 가고싶으면 항상 옆에서 코를 골며 단잠에 빠져계신 할아버지를 깨워야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하지만..지금 생각해보면.. 할아버지께서는 단한번도 짜증을 내신적이 없었던것 같아요.. 화장실 안에서 \"할아버지 가면안돼~\"제가 계속 소리지르면 언제가 \"응~ 여기있어\" 이렇게 말씀하시던 할어버지가 더더욱 생각나네요.^^ 저는 지금까지 살면서 무지개를 딱한번봤어요.. 제가 살던 시골 언덕에서 동네아이들과 손잡고 너무 이쁜 그래서 지금까지 제 기억속에 살아있는 그 무지개요.^^ 정말 만화에서 나올듯한 그런 풍경이었어요.ㅎㅎㅎㅎㅎ 그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너무 행복해요 다들 어렸을때의 그 아련한 추억이 있을꺼라고 생각해요...^^ 하루일과가 너무너무 바빴던 그때...바쁘지만...항상 밤에는 단잠에 빠질 수 있었던 그때.. 정말 너무너무 그리운 금요일이네요^^ 예전에 제가 좋아했던 가수가 요즘 다시 노래를 들고나왔어요.듣고싶어요... 임수정씨의 -놓칠 수 없는 사랑- 이에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3:05 즐거운오후2시_감사합니다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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