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제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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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둥이 막내인 저를 시집 보내면서 많이 못해줘서 미안하다는 말을
계속 하시던 엄마아빠...
그러더니 그때부터 68세인 아빠께서 경비일을 시작하셨어요
꼭 저 때문인거 같아서 너무 죄스러웠는데
25일을 마지막으로 그만 두신다네요...
뭔가 마음의 짐을 덜어낸 느낌이랄까....
그동안 날이 궂을때마다 아빠 생각에 더 죄송했었는데...
언제나 말썽만 부리고 말도 잘 안듣던 막내딸이지만
앞으로 자주 찾아뵙고 잘할거에요..
격일로 일을 하셔서 가끔 친정에 가도 아빠 얼굴 못 보고 오는날이면
늘 돌아오는길이 편치 않았거든요!
아빠~~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어요...남은 여생 편히 즐겁게 보내세요...
이딸 울 아빠 너무 너무 사랑한답니다....
=마이웨이=윤태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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