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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오후2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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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시 05분 로컬방송

사연&신청곡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지난 2주간 딸아이 병원 다니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내일이 남편 생일이네요... 16일은 딸아이 병원 입원해서, 결혼기념일 그냥 지나가고,, 작년 생일땐, 출산한 직후라 제가 아무것도 챙겨주지 못해서,, 이번엔 뭐라도 해야될꺼 같은데,,고민이네요... 며칠전, 가계부 정리를 했는데,,35만원 정도가 모자라더군요... 혼자 고민하다, 남편 퇴근후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43만원을 주면서, \'이걸로 써, 그거면 충분하지?\' 그러더군요... 순간 눈물 나오는거 억지로 참았습니다... 자기도 돈이 없을텐데,,웬 돈이냐고 물었죠... 용돈 조금씩 모아둔거랍니다... 한달 용돈 10만원 주면서 항상 미안했는데,,신랑은 그것조차도 아껴쓰며 남는돈을 모으고 있었네요... 평소 무뚝뚝하고, 잘 토라지는 성격탓에 늘 티격태격했는데,, 한번씩 이런 이벤트 아닌 이벤트를 할때면,,언제 그랬냐는듯 제 마음 다 녹습니다.. \'자기야,,우리 민이 예쁘게 키우면서 알콩달콩 잼나게 살자..사랑해~\' 신청곡은요, 울신랑 전화오면 제 폰에서 울리는 음악,, \'윤태규 마이웨이\' 부탁드립니다... 좋은하루 되시구요...행복하세요~ [이 게시물은 관리자님에 의해 2011-12-16 12:34:48 즐거운오후2시_사연 & 신청곡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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